G913 TKL을 구입 했습니다
이 물건을 구매하게 된 이유를 찬찬히 말씀 드리자면 다음과 같은데요
2.4GHz 무선, 블루투스 모두를 지원하는 제품
얇은 두께
텐키리스
얕은 깊이
흰색
정식 발매 된 제품
청축을 제외한 스위치
비키스타일
이 모든것에 해당하는 제품을 고르자고 마음먹은 뒤, 다나와에서 하나하나 체크했더니 남는 제품이 몇 없더군요
1번 항목
블루투스로 동작하는 제품이 많이 퍼져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블루투스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연결과 반응속도가 많이 개선 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끊김과 늦은 반응속도 때문에 고생을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동글로 연결되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이 제품은 동글과 블루투스 연결을 모두 지원하기에 고르게 되었습니다
유선 제품을 피한 이유는 책상 위 깔끔함 때문입니다
2번 항목
제가 얇은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물론 두꺼운 모양이 묵직함으로 다가오고 그게 멋지게 느껴지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상 위에 두고 수시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을것이라 생각해서 얇은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정리를 해야하거나 수납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얇은 제품이 공간 차지를 아무래도 덜 하기에 골랐습니다
3번 항목
무선, 얇은 두께와 이어지는 항목입니다
키패드 부분만큼 키보드가 작아지면서 책상 위 공간을 조금 더 확보 할 수 있습니다
키패드를 많이 사용하시지 않는다면 텐키리스 제품을 고려 해 보실 수 있다고 봅니다
마우스가 움직이는 공간을 조금 더 확보 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입니다
4번 항목
데스크탑을 쓰던 초기에는 일반적인 형태의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했지만, 돈을 주고 처음으로 i-rocks KR-6170 X-Slim을 쓰기 시작 한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펜타그래프를 이용했습니다
이후 랩탑을 쓰면서 딱히 키보드를 추가로 구매 한 적이 없기에 랩탑에 달려있는 키보드를 계속 사용했고,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높이의 키보드가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조금만 눌러도 입력이 되는 제품이 제게 맞게 되었고, 얕은 입력깊이를 가진 제품을 고르니 이 제품이 나왔습니다
5번 항목
검은색 제품이 책상 위에 늘어나면 아무래도 좀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어서 흰색이 있다면 그걸 고르자고 생각 했습니다
운 좋게도 이 제품은 검은색과 흰색 두가지로 출시되어서 고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상위에 올려놨을 때 좀 더 밝은 분위기를 내 주어서 좋습니다
다만 변색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지켜봐야하는 부분입니다
6번 항목
해외 물건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나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식으로 A/S가 안 되는 물건을 구입하면 초기불량이나 기타 문제발생시 고통이 배가 될 것을 알기에,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정식으로 발매되어 수리나 교환이 편한 정식 발매된 제품을 골랐습니다
특히나 이 제품은 키가 안 눌리거나 여러번 눌리는 채터링이라는 고질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때문에 병행제품이나 해외배송 제품은 구매선상에서 제외 하였습니다
7번 항목
청축 특유의 경쾌함은 분명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방송을 하며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스위치를 골랐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조용한 제품을 선호하기에 청축이 아닌 이 제품이 후보에서 살아남았죠
다만 흰색 제품은 아쉽게도 갈축 스위치만 있고 적축은 없습니다
나중에 A/S 기간이 종료되면 카일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를 따로 구입하여 키보드 공방에 적축으로 교체를 의뢰 해 볼 생각입니다
8번 항목
물건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먼지가 들어가기 마련이죠
일반적인 형태의 키보드는 먼지가 안에서 고이면 빠져나오기 힘든 형태입니다
그래서 비키스타일의 제품을 골랐습니다
키캡 옆으로 플라스틱 담장이 없기에 먼지가 고이지않고 청소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G913 TKL은 제 곁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단점으로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하는 부분이나 키캡의 체결력, 내구도 이슈가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5핀은 자석식 단자를 구매하여 단점을 없애볼 예정이고, 키캡의 체결은 개선이 되었는지 딱히 못 느꼈습니다
다만 키캡의 내구도는 살짝 신경쓰이기는 합니다
얇은 두개의 다리가 스위치에 꽂혀있는 형태여서 뽑을 때 잘 뽑지 않으면 키캡의 다리가 부러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키캡의 마감상태가 아쉽습니다
사용하며 직접적으로 문제를 발생시키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플라스틱 사출을 하며 나타나는 거스러미가 눈에 띕니다
사포등을 이용하여 갈아낸다면 조금 더 보기좋을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제품을 세세하기 보여드리기 앞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제품을 고르는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골랐더니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그닥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문제없이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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